그러나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하여준 이 스페인 내란에서 카파는 그의 연인인 겔다를 잃게 된다.
겔다는 카파와 함께 인민 전선파의 진영을 촬영하던 중 전차에 치여 죽는다. 이후 카파는 남은 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전쟁터를
누비게 되는데, 1938년에는 중일전쟁에도 뛰어들어 일본의 잔학상을 카메라에 담아 전세계에 알리는 일도 했습니다.
로버트 카파는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정터에 널려있는 시체 사진들을 촬영한게 아니었다.
전쟁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주의를 카메라에 포착하는 종군기자였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카파는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뛰어들어 찍은 사진이 '카파의 손은 떨고 있었다'라는 제호
아래 게재되자 또 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1947년 카파는 알이 까르띠에 브레송, 데이비드 세이무어와 함께 현대 사진전에 한 획을 그은 매그넘 연합을 결성, 1948년부터
1950년까지는 이스라엘의 독립전쟁을 촬영하였다. 1954년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베트남간의 전쟁이였던 인도차이나
전쟁에 종군하여 촬영하던 중 지뢰를 밟아서 폭사합니다. 그의 나이 41세로 짧은 생이지만, 그의 사진과 그와 함께 남긴 말들은
후대에 카파이즘이라고 불리우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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